[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날 맹타를 휘둘렀던 두산 베어스 중심타선이 또 터졌다. 선취 2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중심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이후 중심타선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민병헌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상대 선발 장원삼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볼카운트 2-2에서 9구를 받아친 양의지는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작렬, 선취 2타점을 올렸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양의지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서 1회말 선취 2타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선취점을 뽑은 두산이 5차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시리즈에서 부상 여파로 타격이 좋지 않았던 양의지가 장타를 때려낸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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