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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40점, 대한항공 '3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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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40점, 대한항공 '3위 가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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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흥국생명 10연패 탈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꺾고 3위 탈환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1 25-12 25-23)로 승리했다.

전광인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먼저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마이클의 후위공격과 김형우의 블로킹을 묶어 세트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3세트 대한항공은 마이클과 신영수의 오픈공격에 힘입어 상대를 단 13점으로 묶으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4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마이클의 퀵오픈과 김형우의 가로막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결정적인 순간 전광인의 범실로 승기를 잡았고 마이클이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공격수 마이클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혼자서 40득점에 공격성공률 68%를 기록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김형우도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오래간만에 팀승리에 보탬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무서운 상승세의 5위 LIG손해보험(승점 29)의 맹추격에서 한걸음 달아났다. 3위 우리카드(승점 35)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린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먼저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5)으로 현대건설을 무너뜨리며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바실레바는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센터 김혜진과 레프트 박성희도 각각 9점씩을 더하며 연패 탈출을 도왔다.

4위 현대건설(승점 28)은 3위 KGC인삼공사(승점 37)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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