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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삼성] '3승 ERA 0.60' 니퍼트 구원등판, 열광에 휩싸인 잠실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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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삼성] '3승 ERA 0.60' 니퍼트 구원등판, 열광에 휩싸인 잠실구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3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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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잠실구장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구원 등판했기 때문이다. 가을야구 내내 두산의 수호신 역할을 해냈던 니퍼트가 9회까지 마운드에 남을지 관심이 쏠린다.

니퍼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회초 이승엽에게 2루타,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자 주저하지 않고 니퍼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니퍼트는 앞서 등판한 포스트시즌에서 3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니퍼트(오른쪽)와 유희관이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 도중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니퍼트가 불펜에서 마운드로 올라가자 잠실구장은 두산팬들의 열광에 휩싸였다. 두산팬들은 니퍼트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등판을 환영했다. 

니퍼트는 착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유희관이 내보낸 3루 주자를 홈까지 허용했지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채태인,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배영섭을 2루수 직선타, 야마이코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이때 나바로가 파울이라고 주장했고 6심이 모여 공에 흠집이 났는지 살펴봤다. 결국 나바로는 최초 판정 그대로 삼진 처리됐다. 비록 위기에 몰렸지만 빼어난 투구로 삼성 타선을 잠재운 니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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