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3 07:24 (목)
판할에 등 돌린 맨유 팬들, 올드 트래포드서 '20분 단체 보이콧' 계획
상태바
판할에 등 돌린 맨유 팬들, 올드 트래포드서 '20분 단체 보이콧' 계획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29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스토크 시티와 EPL 24라운드 통해 실행 계획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루이스 판 할(65) 맨유 감독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대놓고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유 일부 서포터들이 다음달 3일 올드 트래포드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0분 동안 보이콧을 계획 중이다"라며 "현재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더 선은 "판 할 감독은 지난 24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0-1로 진 이후 팬들의 많은 비판과 야유를 받았다. 대다수 팬들의 지지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모두 후임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데이빗 모예스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됐다. 또 판 할 감독 역시 결과와 경기력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수많은 논란이 있지만 판 할 감독은 여전히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선은 지난 25일 "판 할 감독은 부임 후 18개월 동안 2억5000만 파운드(4267억 원)를 썼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다"고 설명했다. 맨유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이유다.

맨유는 30일 아이프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더비 카운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32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판 할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 팀인 더비 카운티에도 지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또 다시 경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