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4 12:06 (금)
'호날두 4골, 득점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 7골 맹폭
상태바
'호날두 4골, 득점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 셀타비고 7골 맹폭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6 0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타 비고에 7-1 완승…베일도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라인 BBC가 무너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오히려 공격력을 빛냈다. 14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셀타 비고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호날두가 후반 5분부터 19분까지 14분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4골을 넣는데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난 26라운드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레반테전(3-1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8승 6무 4패(승점 60)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9승 4무 4패, 승점 61)와 승점차를 1로 줄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가레스 베일을 벤치에 앉혀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도록 대기시켰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가 없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호날두 혼자 이끌어가기엔 무리처럼 보였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1분에서야 셀타 비고의 골문을 열었고 전반을 1-0으로 가까스로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5분 만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연 호날두는 8분 뒤 이스코가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차 넣었다. 호날두의 장기인 무회전 프리킥이 다시 빛을 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7분 세르기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호날두는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1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31분 헤세의 코너킥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4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헤세의 오른발 슛으로 여섯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 21분 이스코 대신 교체 출전한 베일은 후반 36분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로 골을 만들어내 복귀 신고 득점포를 터뜨리며 6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이날 4골을 더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27호골을 기록,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를 2골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3위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벤제마에는 무려 8골이나 앞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