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7 09:29 (월)
'무한도전', 고지용 제외 이재진·은지원·강성훈·김재덕·장수원, 16년 만 '해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이재진 "나 때문에 해체 연기 됐었다"
상태바
'무한도전', 고지용 제외 이재진·은지원·강성훈·김재덕·장수원, 16년 만 '해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이재진 "나 때문에 해체 연기 됐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4.16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무한도전’에 출연한 젝스키스 멤버들이 해체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이재진은 멤버들도 몰랐던 당시 사연을 전해 감동을 전한 동시에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젝스키스의 은지원, 이재진, 강성훈, 김재덕, 장수원이 모여 과거 2000년 5월에 있었던 해체 뒷얘기를 털어놨다.

▲ MBC 예능 ‘무한도전’ 젝스키스 [사진 = MBC 예능 ‘무한도전’ 화면 캡처]

유재석은 고지용을 제외한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해체이유에 대해 물으며 “각자의 입장이 달랐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회사에 불만이 많았다. 그게 가장 컸다. 음반판매량이 예전보다 안 나왔을 때 ‘너희 망했어, 망했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망한 수치가 50만 장이었다”고 말하며 욱한 마음에 해체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덕은 “부모님들이 오시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이때 느닷없이 이재진이 혼자 웃어보였고, “정산하러 왔던 것 같은데”라고 대꾸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재진의 엉뚱한 발언 이후 김재덕은 다시 얘기를 이어나갔다. 

김재덕은 “저희가 활동도 같이 했지만 같이 놀고 가족보다 친하게 지냈는데 이게 한순간에 없어지는 거니까 제 스스로 못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훈은 “‘이 정도일 때쯤에 해체를 해야지 팬들한테 실망을 안주는 격이 되겠구나’ 이 생각이 어린마음에 더 잡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그 당시엔 해체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해체당시를 떠올렸고, 마지막으로 이재진은 “내가 알기론 해체 날이 4월이다. 근데 제가 도망갔었다, 하기 싫어서. 나 때문에 좀 연기가 됐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도 처음 안 사실에 이재진은 “그렇게까지 반대를 했었다”며 “그때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진짜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근데 빼고 했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유재석으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