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안재욱 결혼식에 불참한 이야기가 뒤늦게 화제에 오르며 '프로 불참러'라는 타이틀을 얻은 개그맨 조세호의 패러디 포스터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조세호는 지난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흥국과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왜 안재욱 결혼식에 안 왔냐"는 김흥국의 질문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억울해했고, 이로 인해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프로 불참러'에 등극한 조세호는 인터넷에서 "부모님 결혼식도 가지 않았다", "우리 학교 축제에도 오지 않았다"며 연일 다양한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고 있고, 조세호 본인도 이런 상황을 즐기는 듯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초코파이 먹고 있는데 왜 안 왔어요?"라고 사진을 올리며 패러디를 더욱 가열차게 부채질했다.
이에 인터넷에는 조세호의 "왜 안 왔어요" 사건을 패러디한 영화 포스터도 넘쳐나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포스터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최민식 주연의 '대호'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총을 들어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다"는 포스터의 카피를 패러디해 "모르는데 가야하는 곳이 있었다"는 재치있는 문구와 억울해하는 조세호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최근 개봉한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와 이상윤, 강예원 주연의 영화 '날, 보러와요'를 패러디한 포스터도 새롭게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날, 보러와요' 패러디 포스터는 "합법적 납치 감금 그리고 진실"이라는 카피에 맞춰 "안재욱 결혼식 불참 그리고 진실"이라는 카피를 만들어냈고, 제목 위의 "충격 실화 스릴러"라는 문구도 "본격 행사 스릴러"로 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이탈자' 포스터는 아예 제목을 '행사이탈자'로 바꿨고, "서로 다른 시대 하나의 살인사건", "반드시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카피를 "너 안재욱 결혼식 왜 안 왔냐?" "누구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는 김흥국과 조세호의 대화로 패러디했고, '감성추적스릴러'라는 카피도 '경조사추적 스릴러'로 변해 조세호의 억울한 표정, 안재욱의 차가운 표정과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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