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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SBS 스페셜-옥상외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판유걸·N세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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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SBS 스페셜-옥상외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판유걸·N세대 출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2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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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10대들이 학교 옥상에서 고민을 외쳤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기억하십니까.

22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 436회에서는 '옥상외전-옥상에서 외친 우리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N포 세대' 30대를 조명한다. 

1998~1999년 방송된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는 중·고등학생들이 학교 옥상에 올라 학교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고민을 외치는 코너였다. 'SBS스페셜'은 당시 출연자들을 만난다. 

▲ [사진='SBS 스페셜' 예고 캡처]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너로, 연극배우 판유걸이 “판!유!걸!”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연예계에 데뷔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판유걸은 18년 전 그 시절을 추억한다.

1977년 이후 태어나 컴퓨터를 자연스럽게 학습했던 'N세대'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한 시대를 보냈다. 손편지와 더불어 삐삐,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고 1세대 아이돌에 열광했다. 도서 상품권을 팔아 콜라텍에서 춤을 췄고, 오락실에서 펌프와 DDR을 즐겼다. 하지만 화려해 보였던 1998년은 IMF 직후이기도 해, 쉽지 않은 사춘기이기도 했다. 

이제 성인으로 성장한 30대들은 결혼, 육아, 주택난, 취업난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유명 대학의 국문학과를 졸업한 권우주씨가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사연,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워킹맘 김현주씨 등의 사연이 등장한다.

18년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52배가 올랐고, 출생아수는 196,090명이 줄었다.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극렬한 경쟁 속에서 살고, 2016년 저성장, 저출산 사회에서 젊은이들은 '3포 세대'로 불린다. 

이들이 18년 만에, 다시 학교 옥상에 오른다. 성인으로 자란 'N세대'들은 우리 시대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담아내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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