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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원티드' 의사 손종학 살인사건, 범인해결 새로운 단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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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원티드' 의사 손종학 살인사건, 범인해결 새로운 단서 될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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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원티드'에서 김아중의 아들을 납치한 범인이 김아중에게 두 번째 미션으로 김아중의 아들의 진료를 담당하던 소아과 의사 손종학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전개에 접어들게 됐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송현우(박민수 분)를 납치한 범인은 정혜인에게 두 번째 미션으로 송현우의 진료를 담당하던 소아과 의사 하동민(손종학 분)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은 살인범이지만 아무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며 생방송에서 이 사실을 증명하라고 미션을 내렸다.

김아중의 아들 납치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형사과 강력수사팀 경위 차승인(지현우 분)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안식년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경위인 프로파일러 오미옥(김선영 분)에게 비공식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손종학의 배경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지현우는 손종학의 뒤를 파헤친 결과 손종학의 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한 달 전 그만 둔 후 실종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김아중과 함께 간호사의 집을 찾아간다. 

이 곳에서 지현우는 집안에 숨어있던 복면을 쓴 남자를 발견한 후 이 남자를 추격하기 시작하고, 김아중은 지현우가 수상한 복면 남자를 잡으러 달려간 사이 집안을 뒤지다가 벽장 속 가방에 숨겨져 있던 간호사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 편성회의에 들어간 김선영은 범인의 목적에 대해 "정혜인에게 앙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이 방송 자체를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프로파일러인 김선영은 "정혜인씨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여배우고, 남편은 방송국 사장이기에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범인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숨겨진 사건을 드러내고, 하동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범인이 김아중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SBS '원티드' [사진 = SBS '원티드' 방송화면 캡처]

김아중도 손종학을 찾아가 손종학에게 '정혜인의 원티드' 생방송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한다. 김아중은 "선생님에게 해명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손종학은 "해명? 내가 당신 아들을 진료하며 비밀을 엄수했던 것들을 이런 식으로 갚냐?"며 불쾌해했다.

하지만 김아중은 손종학에게 시체로 발견된 간호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는 선생님이 이 간호사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방송에 나와주기를 부탁했고, 손종학은 결국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손종학은 방송에 나와 15년도 더 지난 인턴 시절에 소아암 환자에게 실수로 약을 잘못 투약해 죽음에 이르게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지만, 김아중은 손종학이 그동안 숨겨온 추악한 과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김아중은 손종학이 그동안 가난한 소아암 환자들에게 불법적인 임상실험을 해왔다는 사실과 함께 손종학이 환자들을 실험체로 여기고 있다는 발언, 그리고 손종학이 간호사 김상미의 시신을 유기한 가방을 들고 나와 손종학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김아중은 마지막으로 손종학이 살해한 간호사 김상미를 스튜디오에 등장시켜 손종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아중이 가방 속에 들어있던 김상미를 발견했을 때는 김상미가 손종학이 보낸 사람에 의해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던 상태였던 것. 김상미는 손종학에게 불법 임상실험을 그만두라고 했다가 해고를 당했고 죽을 뻔 했다고 말해 손종학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원티드'는 김아중이 범인의 두 번째 미션을 해결하는 동시에, 프로파일러 김선영의 가담으로 범인이 손종학의 임상실험과도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며 더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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