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토 "과르디올라가 있는 맨시티에 온 건 최고의 결정"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스페인 공격수 놀리토(30)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맺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는 24일(한국시간) “놀리토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다시 만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거절하고 맨시티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놀리토는 셀타비고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어 주가를 높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1380만 파운드(205억 원)에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놀리토가 내린 선택은 맨시티였다.
놀리토는 ESPNFC를 통해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함께 축구를 즐겼다. 이것 말고도 다른 이유도 있다”며 “맨시티는 대단한 팀이고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던 맨시티가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놀리토와 과르디올라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인연을 맺었다. 놀리토는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B(2군)에서 뛰고 있었다. 2011년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았을 때 그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놀리토는 과르디올라 덕분에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놀리토는 “바르셀로나가 나에게 보여준 관심은 영광이지만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에 온 건 최고의 결정”이라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고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 매우 행복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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