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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거동 불편해 리우 올림픽 개막식 성화 불 못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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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거동 불편해 리우 올림픽 개막식 성화 불 못붙이나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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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대변인 "펠레, 거동에 영향 끼치는 근육 통증 느끼고 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축구황제’ 펠레(75)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유력한 가운데 그의 건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펠레의 대변인 호세 포노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ABC뉴스를 통해 "성화 점화를 무보수로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펠레는 근육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어 거동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펠레는 엉덩이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펠레가 여전히 성화 점화자로 선택될지는 모르지만 그는 자연스럽게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일 브라질 글로보 TV에 출연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성화 점화자를 맡아줄 것을 내게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성화 점화자는 베일에 쌓여 있다. 펠레를 비롯해 전 요트 국가대표 토르벤 그라에우와 ‘테니스 영웅’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은 6일 오전 8시 브라질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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