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듀엣, 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을 모아 담은 '카사노바 길들이기' 컴필레이션 앨범이 7일 발매됐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을 '21세기의 카사노바 길들이기'란 주제로 창작한 이야기에 녹여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아리아, 듀엣, 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들은,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도이치 그라모폰(DG·Deutsche Grammophon)의 유명 녹음들로 엄선해 더욱 특별하다.
앨범의 첫 곡인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중 서곡은 세이지 오자와의 지휘로, 그리고 오페라 '레퀴엠' 중 '엄위하신 왕이시여'는 게오르그 솔티 경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맑고 깨끗한 음색이 최대의 장점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는 토스티의 '작은 입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파리넬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는 세계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로 알려져 있는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로드리고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은 '아랑후에스협주곡'을 연주해 명성을 떨쳤으며, 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의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직접 기타솔로를 연주해 대중에게 널린 알려진 스페인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 연주했다.
이외에도 모차르트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토마 '햄릿' 등에서 엄선한 아리아들이 담긴 이번 앨범은 현대적인 스토리로 인해 보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21세기 카사노바' 영화감독 준과 그의 바람기를 길들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여자들 안나와 수지, 그리고 준과는 다른 순정파 조감독 지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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