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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나원탁·윤성빈·한동희 기살리기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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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나원탁·윤성빈·한동희 기살리기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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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수 나원탁(24), 선발 윤성빈, 3루수 한동희(이상 19)는 롯데 자이언츠의 2018년 키를 쥐고 있다. 이들이 아킬레스건을 메우면 우승권으로 손색이 없다. 조원우 감독은 셋의 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전날 패배를 복기하면서 나원탁, 한동희를 언급했다.

 

▲ 조원우 롯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자유계약(FA)으로 풀린 강민호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으로 나원탁은 개막전 스타팅 안방마님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2만5000 석이 가득 찬 구장에서 KBO 데뷔전을 가진 펠릭스 듀브론트까지 챙겨야 했으니 긴장감이야 긴 설명이 필요없을 터다.

나원탁은 전날 개막전 1회말 SK 정진기가 도루할 때 2루로 송구하다 듀브론트를 맞추고 말았다. 프로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 조원우 감독은 “몸쪽 파고드는 공을 블로킹하면서 공이 잘못 잡혔다”며 “그럴 수 있다”고 독려했다.

선발 3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고졸 루키 한동희는 칭찬했다. “수비에서 미스가 하나 있었지만 어려운 타구를 건져내더라”며 “제일 긴장을 안 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프로야구에 발을 들이는 2년차 우완 윤성빈도 격려했다. 어깨 부상으로 1년을 쉬어 데뷔전이 늦었다. 상대가 지난해 한 시즌 팀 홈런 기록(234개)을 세운 거포군단 SK이며 선발이 국내 최고 좌완인 김광현이라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터다.

조원우 감독은 “캠프 마무리 때부터 좋았다. 구위가 원체 좋다”며 “첫 등판이 부담 없이 던져라 주문했다. 상대 투수가 아니라 상대 타자와 싸우는 거다. 자신감 있게, 후회 없이 하고 내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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