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나의 아저씨'의 박해준이 오나라를 20년만에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오나라는 여전히 박해준을 향한 연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에서는 박해준(겸덕 역)이 정희네 술집으로 오나라(정희 역)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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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나타난 박해준에게 "청년으로 떠났다가 중년으로 오셨네"라고 말문을 연 오나라는 "뭘 그렇게 보냐"며 쏘아붙였다.
긴 침묵을 지키던 박해준은 "여길 왜 못왔나. 1시간 반이면 오는 데를 20년 가까이 왜 못 왔나"라고 말문을 연 뒤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못 왔던 거 같아"라고 고백했다.
박해준의 말에 서운한 감정을 느낀 오나라는 "이젠 걸리는 게 없니?"라면서 "난 네 마음에 걸러라 하는 심정으로 어렵게 살았는데 나 이제 그럼 무슨 낙으로 사니?"라고 반문했다.
20년차 스님이 된 박해준은 "행복하게 편하게"라며 차분한 말투로 대답해 오나라가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앞서 박해준은 아이유(이지안 역)로 인해 마음이 복잡한 이선균(박동훈 역)에게 "네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이라며 "천근만근인 것은 네 마음"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나의 아저씨'는 지난 3월 21일 방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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