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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포항지진'에 불안감 급증,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로 알아보는 지진 대피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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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포항지진'에 불안감 급증,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로 알아보는 지진 대피요령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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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31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별도의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반복되는 포항지진에 시민의 불안감이 급증했다. 이에 '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 속 대피요령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리히터 규모 9.5의 대지진을 소재로 한다. 영화 속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동인도 대지진'의 5배에 달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초토화된다.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컷]

 

영화 '샌 안드레아드'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남부 샌 앤드리어스 단층에서 연쇄 지진이 발생한다. 하지만 포항지진과 같은 실제 지진의 경우 '큰 진동'의 시간은 1~2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 내에 건물 밖으로 탈출할 수 없다면, '샌 안드레아스' 주인공처럼 헬기를 타고 탈출하기보다는 테이블 아래로 숨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테이블이 없다면 방석을 이용해 머리를 가리고 실내의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추락하는 물건으로 외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 역시 간판 등이 추락하면서 피해를 유발했다.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컷]

 

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지진 발생 중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추락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만약 포항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으로 고층 건물에 갇혀 있는 상태라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 행위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지진 국민 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하라"고 권한다. 이어 밖으로 나갈 때에는 떨어지는 유리, 간판, 기와 등에 주의하며,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며 나아가야 한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 속 지진 대비 행동요령은 영화적 표현에 불과하다. 포항지진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선 지진 국민행동요령 등 대피요령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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