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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마스터스] 정현 '남자 테니스랭킹 21위' 체키나토에 접전 끝 석패, 누리꾼 반응은 '졌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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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마스터스] 정현 '남자 테니스랭킹 21위' 체키나토에 접전 끝 석패, 누리꾼 반응은 '졌잘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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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최근 부진했던 행보와는 달리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이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에 접전 끝에 1-2(6-4 6-7<5-7> 6-7<5-7>)로 패했다.

체키나토는 올 시즌 프랑스 오픈 4강에 오른 세계랭킹 21위의 강호다. 26위 정현은 자신보다 상위랭커를 상대로 1세트를 잡고 2,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정현은 10일 상하이에서 펼쳐진 체키나토와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AP/연합뉴스]

 

1세트를 6-4로 잡은 정현은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5까지 밀렸지만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가는 끈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에서 5-7로 지며 2세트를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도 체키나토와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지만 4-1로 앞선 상황에서 5연속 실점하며 5-7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다음 상대가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였기에 국내 테니스팬들 사이에선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롤렉스 마스터스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단계의 대회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상하이 마스터스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정현은 지난달 청두 오픈과 이달 초 재팬 오픈에서 연달아 1회전에서 탈락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심기일전하며 나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를 제압한 데 이어 2회전에서도 체키나토와 좋은 승부를 펼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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