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메가박스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기획전을 연다.

메가박스는 7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기획전 '우왕- 왕가위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가위 감독 기획전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전국 메가박스 49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상영작은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세 작품이다. 

'중경삼림'은 네 남녀가 만들어낸 두 가지의 특별한 로맨스를 다룬다. 왕가위 감독을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린 작품. '해피 투게더'는 함께 살 곳을 찾아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두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담은 영상미와 감성으로 큰 사랑 받았다. 왕가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0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마지막 '화양연화'는 중년의 두 남녀의 완숙한 사랑을 담았으며, 왕가위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메가박스는 왕가위 감독 기획전을 다양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가박스 시그니처 굿즈 '드로잉카드'를 관람객 대상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드로잉카드는 앞면에 각 작품의 대표적인 한 장면을 드로잉 아트로, 뒷면에는 공식 포스터를 담았다. 손바닥만 한 작은 카드 크기로 보관 및 수집에도 용이하다. 드로잉카드는 기획전 각 영화 관람 시 선착순 무료 증정된다.

이후 기획전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3개의 드로잉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드로잉보드를 추가 증정한다. 왕가위 감독 기획전 예매 및 드로잉카드 배포 지점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가위 감독 기획전 세 작품을 합리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 패키지도 마련된다. 기획전 패키지는 3개 작품 전용 관람권 1매씩으로 구성돼 메가박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27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으로 왕가위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색채와 독특한 촬영법을 다시 한번 주목하면서 좋은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극장에서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로잉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좋은 콘텐트를 많은 관객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윗하기

나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