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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크라임씬 리턴즈’ 설 OTT, 호평으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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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크라임씬 리턴즈’ 설 OTT, 호평으로 날았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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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넷플릭스, 티빙이 OTT 시청 빈도가 높은 연휴를 적극 활용해 시청자 유입과 콘텐츠 평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과 티빙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가 설 연휴 시작인 지난 9일 동시 공개됐다. 각각 드라마, 예능 장르 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통한 두 작품은 설 연휴 시청자 니즈를 제대로 저격하며 호평을 안았다.

레전드 추리 예능의 귀환을 알린 '크라임씬 리턴즈'는 기존 팬덤과 신규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역대급 시즌을 완성했다. 1~4회에 걸쳐 두 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항 살인 사건'으로 원년 멤버와 새로운 루키의 조화를 이루고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 최고의 오프닝을 열었다. 특히 숨겨진 공간이 열리는 순간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크라임씬'이 진짜로 돌아왔다"는 통일된 평을 이끌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에피소드 '죽 고시원 살인 사건'은 7년의 공백이 무색한 전 시리즈 최고 회차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숨겨진 단서가 공개될 때마다 출연자와 시청자의 경악이 이어졌고 두 축으로 나뉜 범인의 행방은 마지막까지 추리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추리 여운에 범인 공개 후에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은 제작진의 단서를 직접 찾아내며 과몰입을 이어갔다.

'크라임씬'의 전신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은 베테랑 다운 추리 실력과 연기력을 보였고 새롭게 합류한 키, 주현영, 안유진은 남다른 몰입도를 자랑, 기존 팬덤이 인정하는 뉴 페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크라임씬 리턴즈'은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티빙 톱20에는 '크라임씬 3', '크라임씬 2'이 나란히 차트인해 정주행 열풍을 더했다. SNS 내에서도 '크라임씬 리턴즈' 신규 회차를 기다리며 앞선 시리즈 다시보기 유행이 번지고 있다. 

강력한 여운을 남긴 두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에피소드가 오는 16일 낮 12시 티빙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회차를 거듭할 수록 높아질 시청자 몰입도를 기대케 만든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살인자ㅇ난감'은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음악,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세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호평까지 얻었다.

여러 시점을 오가는 교차 편집과 강약 조절이 탁월한 클로즈업 신, 한 획으로 어우러지는 음악과 연기 합 등은 웹툰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웹툰, 웹소설 원작이 쏟아지는 드라마 시장에 웰메이드 IP(지적재산권) 드라마를 새롭게 썼다. 

외신도 극찬을 보냈다. 포브스(Forbes)는 "재미있고 놀라운 반전으로 가득 찬 잘 짜여진 미스터리 스릴러다. 카메라 기법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최우식과 손석구의 열연이 압권"이라고 평했고 SCMP는 "이탕은 스타일리시한 사적제재 히어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배트맨'과 '덱스터'가 혼재된 K-시리즈 캐릭터"라는 호평을 보냈다. 무엇보다 글로벌 콘텐츠 평가 기준이 되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아를레킨 시네마(Arlequin cinema)에서 열린 '코리아 소프트 파워 컨퍼런스(Korean Soft Power Through Series And Films)'에서도 주목받았다. 장 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4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행사에서 프랑스 영화 전문 매체 시네마티저(CINEMATEASER)의 편집장 에마뉘엘 스파다센타(Emmanuelle Spadacenta)이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현장에서는 '살인자ㅇ난감'을 비롯한 창의적인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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