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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이슈’ 휘문고, 교육청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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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이슈’ 휘문고, 교육청 감사 착수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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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먹방 촬영’ 등 방송활동으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현주엽 휘문고 감독의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이르면 이번 달 감사에 착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했고, (현주엽 감독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했다.

현주엽 감독은 지난해 11월 휘문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유튜브 '먹방' 등 촬영을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했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수련을 맡도록 하는 등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학부모로부터 제기됐다.

현주엽. [사진=스포츠Q(큐) DB]
현주엽. [사진=스포츠Q(큐) DB]

일부 학부모는 현주엽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현주엽이 농구부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상황판 작성을 자기 아들만 맡는 것 같다고 항의하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한 통화에서 현주엽은 당시 휘문중 코치에게 "열이 받아서 전화했다"고 말했다. 코치가 현주엽에게 "아버님"이라고 부르자 "야, 내가 아버님이냐. 너의 선배로 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휘문고 출신으로 1994년에 졸업했다.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접수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했다. 특별 장학은 학생 교육활동 보호 차원에서 교육청의 관련 팀이 학교를 하루 이틀 가서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현주엽 감독 측은 방송활동과 관련해서는 겸직 허가를 받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한 훈련은 방과 후나 주말에 진행했다는 것이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지난 2월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에 제기된 민원은 현주엽 감독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라며 "현주엽 감독이 방송촬영 때문에 훈련에 소홀했다는 점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주 1회 방송촬영은 이미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이며 학교 측으로부터도 겸직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한다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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