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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찐팬·최강야구... '야없날' 노린 야구 예능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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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찐팬·최강야구... '야없날' 노린 야구 예능 부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03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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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4 KBO리그 개막과 함께 '야없날'을 겨냥한 야구 예능이 부활한다.

2024 신한 쏠(SOL)뱅크 KBO리그가 지난달 23일 개막했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시즌 초반은 류현진 복귀로 화제를 모은 한화 이글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9경기 7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섰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던 한화 팬들은 전에 없던 '고산병' 앓이를 호소하며 매 경기 의기양양한 얼굴을 보였다. 한화 홈 경기는 개막전 이후 4경기 연속 매진(1만2000석)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 진행된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 시청률(2.4%)과 최근 5개년간(2020~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9회말 분당 시청률은 4.6%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사진=ENA 제공]
[사진=ENA&채널 십오야 제공]

한화의 무한 질주에 TV예능도 덩달아 신이 났다. '홍김동전'을 통해 젊은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인석 PD가 KBS 퇴사 후 새롭게 선보이는 '찐팬구역'(연출 박인석, 작가 강윤정, 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에그이즈커밍)이 한화 이글스 팬들의 이야기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나영석 PD의 채널십오야와 손 잡은 ENA 예능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선수가 아닌 팬이 주인공인 최초의 스포츠 예능으로 중립구역 MC 조세호와 함께 '한화 찐팬'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고정 멤버로 함께한다. 이들은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구단의 '찐팬' 스타들과 경기를 관람하고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신소율과 홍경민이 출연해 한화 팬들과 대결 구도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신소율과 홍경민은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골수팬으로 유명하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2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오래도록 구단을 응원해온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지난 시즌 우승팀과 이번 시즌 단독 선두팀 팬들이 벌이는 신경전은 '야구 없는 날'을 즐겁게 보내는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할 전망. '찐팬구역'은 오는 8일 월요일 저녁 7시 ENA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정규리그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아낸 JTBC '최강야구'도 시청자와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3으로 돌아온 '최강야구'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고 직관 경기 전 회차 매진의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특별활약상을 수상하고 소비자가 직접 뽑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스포츠 예능 부문 수상하는 등 야구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시즌은 오는 15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 '야신'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돌아온 최강 몬스터즈가 시청자와 만난다.

이와 더불어 21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직관 데이를 개최한다. 최강 몬스터즈가 2024 시즌 첫 직관 경기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고려대학교 야구부다.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학교는 대학 야구의 전통 강호로 알려져 있다. 앞서 티켓 사이트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 만큼 9일 진행되는 직관 데이 티켓팅도 뜨거운 열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지난해 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제작진 모두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올 시즌 첫 직관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몬스터즈도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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