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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기→폭로ing... 이범수 이혼, ‘범죄도시4’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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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기→폭로ing... 이범수 이혼, ‘범죄도시4’ 영향 줄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9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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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범수(55)와 동시통역가 이윤진(41)의 이혼 소송이 폭로전으로 번졌다.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정에서 해명하겠다고 답했지만 이윤진은 이틀째 모의 총포 신고, 딸과의 채팅 내용 등을 게재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윤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과 이범수의 메신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딸이 이범수에게 "아빠 전화 좀 받아달라. 학교에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 하는데 집에 있다. 저만 갈테니 답장 좀 해달라. 제발"이라고 사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범수는 이를 읽었으나 답장하지 않았다.

이윤진. [사진=스포츠Q(큐) DB]
이윤진.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이윤진은 이범수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자녀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날 공개된 채팅 내용은 이윤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인다.

또한 "아들에게는 개인 핸드폰이 있기에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이 없다. 딸의 서울 집 출입 자체를 막은 적 없다"고 진술한 이범수 측의 기사 내용을 인용해 "그 입 다물라"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범수가 모의 총포로 자신과 자녀들을 위협해 경찰에 불법 총기 소지를 신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윤진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알렸다.

이어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을 잘 챙겨주고 있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딸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이윤진이 주장한 모의 총포가 비비탄총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윤진은 "대한민국 경찰이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이냐.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사진=스포츠Q(큐) DB]
이범수. [사진=스포츠Q(큐) DB]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14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왔지만 최근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범수의 사생활 문제, 시모의 폭언 등의 폭로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 측은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범수가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범수를 둘러싼 추문이 계속되는 만큼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범수는 극중 광역수사대 팀장 장태수 역을 맡는다. '범죄도시3'에서 첫 등장한 그는 마동석(마석도 역)의 상사이자 친한 선배로서 그의 곁을 지킨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비중이 상당하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2'(1269만명)와 '범죄도시3'(1068만명)에 이어 '트리플 1000만'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연이은 흥행으로 한국영화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은바. 4편 또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사전 예매량 27만장을 넘기며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약, 학폭, 사생활 등 배우들의 각종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관객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 개봉을 앞두고 출연 배우 리스크를 업은 '범죄도시4'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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