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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옷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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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옷 벗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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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고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지시한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이 퇴사 및 대표이사직을 변경한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에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호중. [사진=스포츠Q(큐) DB]
김호중.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시를 받은 매니저가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고 대신 자수했다. 소속사 본부장은 주요 증거인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메모리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광득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소속사 본부장은 증거인멸 등의 혐의을 받고 지난 24일 구속됐다. 법원은 김호중 또한 증거인멸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함께 구속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배우 손호준, 김광규, 이철민,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개그맨 허경환 등이 몸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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