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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vs전 여자친구 입장표명 논란, 3가지 핵심 쟁점…누가 이기던 치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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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vs전 여자친구 입장표명 논란, 3가지 핵심 쟁점…누가 이기던 치명상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5.07.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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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양용선 기자] 가수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 씨가 임신, 폭행, 유산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하면서 진실 공방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30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A 측은 최근 김현중 측이 주장했던 3가지 쟁점에 대해 반박 보도문과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김현중 측의 최근 주장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측이 벌이고 있는 3가지 쟁점은 임신, 중절, 폭행이 실제로 존재 했느냐 여부다.

앞서 김현중 측은 전 여자친구 A 씨의 임신 논란이 확대되자 A 씨는 임신을 한 적도 없고 유산을 한 적도 없으며 폭행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 씨 측은 그동안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다는 주장을 고수해왔었다.

그러나 김현중 측은 이 모든 주장을 설명할 법적 증거도 없으면서 이런 주장을 펼치는 A 측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김현중 측은 임신 및 유산을 미끼로 A 씨 측이 6억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까지 공개하며 사태는 더욱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A측이 공개한 당시 김현중과의 문자 내용

이런 와중에 A 씨 측은 김현중 측의 주장을 모두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A 씨 측은 임신 및 유산을 미끼로 6억을 요구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민형사상 손해 배상금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6억 원이 임신, 유산을 미끼로 받아내기 위한 합의금 명목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A 씨 측은 1차 유산 일자와 2차 임신 월도 정확히 공개했다. A 씨는 지난 2014년 5월 30일 첫 임신을 했지만, 김현중의 요구로 중절 수술을 받았다. 이후 A 씨는 같은 해 7월께 다시 임신했고 곧이어 7월 10일 김현중의 폭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A 씨 측은 이런 주장을 입증할 자료라면서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무슨 또 임신이냐 네가 건강하단 증거다" 등 당시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이런 문자메시지 증거 자료는 김현중 측 주장대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려운 말 그대로 문자 메시지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 임신을 하고 유산을 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병원의 진단서와 관련 병원 관계자들의 증언들로도 충분히 밝힐 수 있는 문제다.

단순히 문자메시지의 내용만으로는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을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김현중 측도 A 씨 측의 이런 주장과 증거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되지 못한다는 태도를 고수 중이다. 결국, 김현중 측과 A 씨 측의 임신, 유산, 폭행 3가지 쟁점 논란은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길고 지저분한 법정 공방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의 진실이 어떤 방향으로 나오든 두 사람의 인생에서 치명적인 오점은 남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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