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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희정 1000경기 자축 승리, KGC인삼공사 6연승 끊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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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희정 1000경기 자축 승리, KGC인삼공사 6연승 끊고 공동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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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2쿼터에만 3점슛 3개 꽂으며 18득점 맹활약, 81-73 승리…모비스도 박구영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SK 제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주희정의 역사적인 1000경기 출전기록 대위업이 쓰여진 날, 서울 삼성의 선수들도 더욱 힘을 냈다. 삼성의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 '큰 형님'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기록을 더욱 빛나게 하는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은 6연승을 달리던 안양 KGC인삼공사의 덜미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임동섭(18득점, 3점슛 5개)의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81-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KGC인삼공사와 나란히 16승 6패가 되며 공동 선두가 됐다.

▲ KBL 통산 1000경기 출전 대위업을 달성한 서울 삼성 주희정(왼쪽)이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1000경기 출전 대위업을 달성한 주희저은 13분 29초를 뛰고도 무득점에 2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지만 후배들이 맹활약했다. 이 가운데 임동섭은 단연 발군이었다.

삼성은 1쿼터에 14-12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치면서 기선을 잡았다. 1, 2쿼터 전반을 44-27, 17점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임동섭이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9득점을 올려줬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삼성의 복덩이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12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휘저었다. 임동섭과 크레익이 2쿼터에 17득점을 합작한 것이 큰 힘이 돼 삼성이 끝까지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왼쪽)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6~2017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물론 KGC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에 이정현(22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12득점, 키퍼 사익스(1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11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상대로 대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17득점, 11리바운드)의 꾸준한 활약과 문태영(1득점, 7리바운드), 김준일(10득점)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삼성이 8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구영(6득점, 3점슛 2개)의 버저비터 결승 3점포로 91-89로 이겼다.

▲ 울산 모비스 박구영이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모비스는 찰스 로드(46득점, 3점슛 2개, 1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함지훈(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53-46으로 앞섰지만 SK도 4쿼터에 김선형(25득점, 13어시스트)과 테리코 화이트(20득점, 3점슛 3개)를 앞세워 대반격을 펼쳐 4쿼터까지 72-7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박구영(6득점, 3점슛 2개)을 앞세운 모비스가 SK를 꺾었다. 모비스는 88-89로 뒤진 상황에서 함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구영의 버저비터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승리 환호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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