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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4연승' 한화이글스냐, '이닝이터' 두산베어스 유희관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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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4연승' 한화이글스냐, '이닝이터' 두산베어스 유희관이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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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냐, ‘이닝 이터’ 유희관(두산 베어스)이냐.

프로야구 순위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맞대결이지만 그 어떤 매치업보다 시선을 끈다. 8위 한화 이글스와 3위 두산 베어스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팀간 6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초 김성근 감독이 물러나면서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한화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부터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 기간 실점이 5점밖에 되지 않는다.

22승 29패로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최근의 흐름이라면 LG 트윈스(26승 24패)와 SK 와이번스(26승 24패 1무, 이상 공동 4위), 넥센 히어로즈(25승 25패 1무)와 롯데 자이언츠(25승 25패, 이상 공동 6위)를 못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다.

전날에는 프로야구 사상 최초 ‘도미니칸 배터리’ 알렉시 오간도와 윌린 로사리오를 출격시켜 두산 토종 에이스 장원준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엔 우완 윤규진을 내세워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흐름을 유지하려면 유희관을 넘어야 한다. 지난달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9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완봉, 26일 잠실 kt 위즈전 9이닝 1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 완투승으로 이닝이터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그다.

한화와 유희관은 2개월 전인 잠실 개막 시리즈에서 붙었다. 당시 성적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이었다. 이 경기 승리투수가 공교롭게도 구원으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한 윤규진이었다.

대전 못지않게 주목을 끄는 매치업은 잠실 넥센-LG, 마산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다.

넥센 언더핸드 에이스 한현희와 LG 좌완 1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격돌한다. 양 팀의 승차가 단 한 경기인 만큼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팀 합류가 늦었던 허프가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2경기에서 뭇매를 맞은 토종 최고 좌완 양현종은 NC 스리쿼터 이재학과 붙는다. 35승 17패의 선두 KIA는 이번에도 2위 NC(29승 21패 1무)를 잡으면 승차를 6경기로 벌려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왼손 외국인 투수와 국내 잠수함 투수간 맞대결이 열린다. 롯데 닉 애디튼 대 10위 삼성 라이온즈(15승 34패 2무)의 우규민, SK 스캇 다이아몬드 대 9위 kt 위즈(22승 30패)의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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