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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칼버트-르윈 선제골, '삼사자 군단' 첫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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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칼버트-르윈 선제골, '삼사자 군단' 첫 우승 눈앞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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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글 이희찬·사진 주현희 기자] 잉글랜드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정상에 오른다.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잉글랜드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잉글랜드의 도미닉 솔란케가 포문을 열었다. 솔란케는 키어런 도월의 패스를 받은 뒤 베네수엘라 골키퍼 윌커 파리네스의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슛을 시도했다. 파리네스가 재빠른 동작으로 실점을 막았다.

반면 솔란케와 함께 4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베네수엘라의 세르히오 코르도바는 카일 워커-피터스의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중원 지역에서 빠른 볼 배급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솔란케가 수차례 위치를 바꿔가며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교란했다. 아데몰라 루크먼이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베네수엘라의 빈 공간을 공략했다.

베네수엘라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23분 로날도 루세나의 예리한 프리킥이 잉글랜드 골대를 맞혔고 이후 로날도 페냐가 연이어 돌파에 성공하며 경기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먼저 0-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5분 칼버트-르윈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따낸 뒤 슛을 시도했다. 공은 파리네스의 손을 맞고 다시 칼버트-르윈을 향했고 칼버트-르윈이 재차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42분 아델바르토 페냐란다의 프리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12개의 슛을 시도하며 결승전 전반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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