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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송중기와 '팩트 체크'로 여전한 관심...'데뷔 2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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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송중기와 '팩트 체크'로 여전한 관심...'데뷔 20년이 넘었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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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송혜교와 송중기의 열애설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류 여신' 송혜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송혜교는 어린 외모와 다르게 이미 데뷔 20년을 넘어선 배우다. 그는 1996년 '선경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에 오르며 교복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단역 등 작은 역할을 통해 연기자 수업을 받아왔으며 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오혜교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송혜교와 송중기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2016 KBS 연기대상' 방송 화면 캡처]

당시 송혜교는 오지명의 막내딸이자 여대생으로 백치미 넘치지만 돈에 관심이 많은 인물을 맡아 귀여우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발랄한 이미지로 시트콤에 꾸준히 출연하던 그는 2000년 스무 살을 맞아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을 만난다.

윤석호 감독이 연출한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에 여주인공 은서 역에 캐스팅된 송혜교는 거의 처음 맡은 정극 연기에서 가녀린 여주인공을 제대로 소화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이 작품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가 됐다. 이후 윤석호 감독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겨울연가'를 비롯한 사계(봄의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 겨울연가) 시리즈를 완성했다.

'가을 동화' 이후 송혜교의 차기작들은 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01년 배용준, 김승우, 송윤아와 함께 했던 MBC '호텔리어'와 김민종과 출연했던 SBS '수호천사'까지 연이어 시청률 30%를 넘기며 톱스타 이미지를 굳혔다.

특히 2003년 이병헌과 출연한 SBS 드라마 '올인'의 민수연 역과 2003년 정지훈과 주연을 맡았던 KBS 2TV '풀하우스'의 한지은 역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대한민국의 광고 시장을 접수했다.

드라마에서 톱스타 이미지를 굳히며 초기 한류 여신이 된 송혜교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영화에 집중한다. 그는 2005년 영화 '파랑 주의보'(감독 전윤수)에서 배수은 역으로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흥행과 연기에서 모두 호평을 얻지 못했다.

송혜교는 2007년 출연한 영화 '황진이'에서 황진이 역을 맡으며 영화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후 이정향 감독의 '오늘'(2011),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2013) 등 적지 않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흥행 면에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달랐다. 2013년 노희경 작가가 쓰고 김규태 PD가 연출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영 역을 맡은 송혜교는 시각장애인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얻기 시작한다. 이후 영화 몇 편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송중기와 함께 연기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한국 및 중국에 '송혜교 열풍'을 다시 일으킨다. 같은 해 KBS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입국을 비슷한 시기에 했으며 같은 숙소에 머물렀다는 보도로 다시 한 번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이어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2주에 걸친 송혜교, 송중기의 열애설 보도로 '과잉 보도' 논란을 일으켰다. MBC 측은 "의욕이 앞서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송혜교, 송중기 열애설에 대한 집중 보도는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2일 방송에서는 현지 목격자와 통화를 바탕으로 '송중기의 발리 입국 사실을 알고 기다리고 있던 중 송혜교를 함께 볼 수 있었다'는 목격자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MBC 공식 취재원이 아닌 일반인이 촬영한 것이다"며 "'팩트 체크 사실'은 확인된 내용만 전할뿐 진실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혜교는 과거 이병헌, 현빈 등 한 작품에서 연기한 상대 배우와 유독 열애가 많아 이번 열애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열애의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언론에서 과한 보도는 지양하는 게 좋을 것이란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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