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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활력' 심석희-신다운 2관왕 동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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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활력' 심석희-신다운 2관왕 동반 포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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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심석희 1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심석희(17·세화여고)와 신다운(21·서울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의 위용을 보여줬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641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그는 2012~2013 시즌부터 이어진 월드컵 12회 연속 금메달이다.

그는 최민정(서현고)-전지수(강릉시청)-이은별(23·전북도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4분09초985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11초006)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지난주 1차 대회 3관왕에 이어 월드컵 2개 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1500m에서 심석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던 최민정은 1분30초7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계주에서 챔피언에 올라 최민정 역시 심석희와 함께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1000m에서는 홀로 결승에 진출한 신다운(21·서울시청)이 1분24초610의 기록으로 1분24초785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노진규가 암 투병으로 빠진 가운데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은 그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지난주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날 1000m를 제패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신다운은 곽윤기(고양시청)-박세영(단국대)-서이라(한국체대)와 함게 출전한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36초179을 기록, 6분36초444의 헝가리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 영예를 누렸다.

여자 500m 결승에 나선 전지수는 43초518을 기록, 43초357로 들어온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고 은메달을 수확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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