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섹션TV 연예통신'이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취재기 2편을 앞두고 있다. 이미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이번 방송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추정할 수 있는 팩트가 부족할 경우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일 방송될 예정인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주에 에어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여행에 대한 현지답사 취재 2편을 공개한다.
이미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주 방송을 통해 이들이 묵었던 숙소를 직접 찾아 현지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송중기 송혜교 발리 동반 여행과 열애설을 조명했다. 파장은 컸다. 송중기 송혜교 발리 동반 여행 의혹 이슈는 이미 잠잠해진 상황에서 '섹션TV 연예통신'의 보도는 다시 한번 두 사람의 열애설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파급력은 여기까지였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최소 송중기 송혜교가 발리에 여행을 가서 손을 잡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현지인들의 촬영 영상과 중국발 보도만을 근거로 마치 열애설이 사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도록 소식을 전달했다.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확실한 팩트 없이 증언과 보도 인용 등으로 마치 송중기 송혜교의 발리 여행을 동반 커플 여행으로 몰아간 방송 분위기에 대한 비판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날 보도가 단순한 소식전달과 리뷰에 불과한 연예정보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까지 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오는 2일 방송될 송중기 송혜교 발리 여행 관련 취재 2편은 걱정이 앞선다. 만약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취재 내용일 경우 시청률과 이슈 잡기를 위해 이미 잠잠해지던 열애설을 추정에 가까운 보도 방식으로 끄집어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이미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취재한 내용이 많고 새로운 정보가 많은 관계로 2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후 모든 판단은 시청자들이 하는 만큼 후폭풍이 몰아칠지, 찬사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