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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샛별 홍성찬, 마지막 주니어무대 ‘골든 스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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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샛별 홍성찬, 마지막 주니어무대 ‘골든 스트로크’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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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세계주니어 랭킹 2위 홍성찬(18·횡성고)이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대회(그레이드 B1) 우승으로 주니어 무대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홍성찬은 8일 제주도 서귀포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 유망주 호리에 토루(64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주 이덕희배 국제주니어대회 석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홍성찬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호리에를 흔들어 첫 세트를 6-3으로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한 게임만 내주며 6-1로 갈무리했다.

▲ 홍성찬이 8일 서귀포에서 끝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대회(그레이드 B1)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무대를 화려하게 갈무리했다. 사진은 서귀포테니스협회 한기환 회장으로부터 축하를 받은 홍성찬.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주니어 마지막 무대를 정상에서 마감한 홍성찬은 “마지막 주니어 대회를 우승으로 끝마치게 돼 기쁘고 성인무대에서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성원과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찬은 주니어 연말 랭킹 기준으로 8위까지 주어지는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마스터즈에 유리한 조건으로 참가하게 됐다.

내년 4월 중국 청두에서 펼쳐질 ITF주니어 마스터즈는 주니어 유망주들의 성공적인 프로 입문을 돕기 위한 ITF의 프로그램이다. 주니어 마스터즈(총상금 16만 달러)에 출전하는 남녀 8명의 선수들에게 최소 7000 달러의 투어 지원금이 돌아간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 1만5000 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다수의 챌린저, 퓨처스대회 와일드카드가 성적순에 따라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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