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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진검승부, '양동근 3Q 17점' 모비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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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진검승부, '양동근 3Q 17점' 모비스가 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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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에 80-75 승리…30승 선착-1경기차 단독 선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공동 1위팀 간 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웃었다. 모비스의 승리에는 야전사령관 양동근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모비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26점을 몰아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80-75 승리를 거뒀다. 막판까지 계속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긴 모비스다.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찬 모비스는 시즌 30승(15패)에 선착했다. 오리온은 29승 16패를 기록했다.

이날 모비스 승리의 주역은 양동근이었다. 그는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는 등 2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양동근은 자신이 왜 프로농구 최고의 가드인지 유감없이 보여줬다.

▲ 양동근이 30일 프로농구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을 36-36 동점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에서 양동근의 맹활약으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쿼터 시작 1분 만에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한 양동근은 아이라 클라크의 스틸을 2점슛으로 마무리하며 팀 사기를 높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분 뒤 3점슛을 성공한 양동근은 1분 뒤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폭발, 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후 쿼터 2분을 남기고 또 한 번 3점슛과 2점슛을 연이어 성공한 양동근은 팀에 12점차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승기를 가져온 모비스다.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전주 KCC는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74-72로 물리쳤다. KCC는 28승 18패로 3위, 삼성은 25승 21패로 5위에 머물렀다.

부산 KT는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74-71 승리를 거뒀다. 시즌 19승(27패)째를 수확한 7위 KT는 3연패를 당한 6위 동부(23승 23패)에 4경기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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