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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마운드 초비상, 한현희 이어 조상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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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마운드 초비상, 한현희 이어 조상우 부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6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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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삼성과 2-2 무승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옮긴 조상우(22)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기 때문. 가뜩이나 마운드가 낮아진 넥센에 비상등이 켜졌다.

조상우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조상우는 삼성 1번 타자 구자욱을 상대하면서 갑자기 표정이 일그러졌다. 몸에 이상을 느낀 조상우는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교체된 조상우는 오는 28일 귀국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조상우가 26일 연습경기 도중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그는 28일 입국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 DB]

만약 조상우가 심각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면 넥센 입장에서 큰 손실이다.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을 일본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입단 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뛰었던 한현희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여기에 마무리 투수 손승락까지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로 이적했기 때문에 마운드의 힘이 크게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넥센은 이날 삼성과 2-2로 비겼다. 2회초 윤석민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 장영석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넥센은 장시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또 한 점을 더했지만 이후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날 구원 등판한 금민철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박주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올라온 이보근도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KIA는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이홍구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8-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연습경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홍구는 6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LG는 오키나와 요미탄 헤이와노모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 2군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 선발 우규민은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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