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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천상의 약속' 백도희, 이나연 사진 보고 '도플갱어' 언급…백도희·이나연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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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천상의 약속' 백도희, 이나연 사진 보고 '도플갱어' 언급…백도희·이나연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 암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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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천상의 약속'이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자신이 쌍둥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지내던 백도희가 쌍둥이 자매인 이나연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드디어 이나연, 백도희 쌍둥이 자매의 '출생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백도희(이유리 분)는 백도그룹 장세진(박하나 분)과 강태준(서준영 분)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캐기 위해 이나연(이유리 분)의 언니인 이은봉(조혜선 분)의 도움을 받아 강태준의 연인이었던 이나연을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이나연은 오만정(오영실 분)과 박유경(김혜리 분)의 계획으로 인해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게 되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던 중 머리를 다치며 기억상실에 걸려 연락이 끊기게 된다. 김혜리는 이나연에게는 어머니의 친구인 척 다정하게 굴면서 의사에게는 병원 지원을 무기로 은근한 협박을 가하며 이나연이 자신의 기억을 되찾지 못하도록 손을 쓴다.

▲ KBS '천상의 약속'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 화면 캡처]

백도희는 이나연과 다시 만나기 위해 조혜선과 연락을 했다가 이나연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고 더불어 어머니인 안성주(김보미 분)가 조혜선을 만나 백도희가 기자를 그만둘 것이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말한 사실도 알게 된다. 김보미는 어린 시절 이나연의 어머니인 이윤애(이연수 분)에게서 백도희를 뺏어온 장본인으로, 이연수가 세상을 떠난 현 시점에서 백도희와 이나연이 쌍둥이 자매였다는 비밀을 알고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

백도희는 어머니 김보미의 이해할 수 없는 반대를 딛고 결국 조혜선을 도와 이나연을 찾아보기로 하고, 이나연의 신상정보와 사진을 조혜선에게 건네받는다. 그리고 백도희는 이나연이 자신과 생일도 같고 얼굴도 완벽하게 같은 것을 보고는 충격에 빠진다.

백도희는 조혜선을 만나 이나연이 12살 때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그동안 김보미가 이나연과 얽히는 일에 대해 보였던 신경질적인 반응이나, 예전에 박휘경(송종호 분)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고 했던 말 등을 떠올리며 이나연이 자신과 쌍둥이 자매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백도희와 이나연의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사이, 기억상실에 걸린 이나연과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이나연의 딸 새별이(김보민 분)의 이야기에도 진행이 있었다. 서준영은 어머니 오영실의 말실수를 통해 이나연이 어딘가 외딴 곳에 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됐고, 박하나는 서준영이 이나연을 찾아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먼저 이나연을 찾아간다. 이 시각, 수술 후에도 의식을 차리지 못하던 김보민은 드디어 의식을 차리고 엄마 이나연을 찾게 된다.

이야기의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천상의 약속'은 그동안 별다른 접점이 없던 이나연과 백도희의 쌍둥이 관계가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며 향후 이나연이 만들어갈 복수극의 판세가 갖춰지고 있다.

기억상실에 걸린 이나연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백도희, 두 쌍둥이 자매의 운명이 어떤 방식으로 정리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천상의 약속'은 이나연의 존재를 알고난 후 "도플갱어라고 하던가요? 서로 만나면 한 명은 죽는다는"이라고 말하는 백도희의 말을 통해 결국 둘 중 한 사람만이 살아남아서 서로를 대신해 복수를 하는 전개가 앞으로 펼쳐지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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