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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8회초 결승타 앞세운 NC, 롯데 원정 이기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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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8회초 결승타 앞세운 NC, 롯데 원정 이기고 3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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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동점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로 5-3 승리…7회말 구원 실패한 원종현 대신 8회말 등판한 김진성이 승리투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NC가 8회초 터진 이호준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를 적지에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8회초 이호준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5-3으로 이겼다. NC는 29승(19패)째를 거두고 두산에 이어 2위를 지켰다.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호준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롯데 4번째 투수 정대현의 3구째를 공략,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박민우와 1루 주자 에릭 테임즈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호준은 곧바로 대주자 윤병호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 NC 이호준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회초 2타점 2루타를 때려 5-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와 롯데 선발 박진형은 6회까지 투수전을 펼쳤다. 특히 박진형은 6회까지 노히트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부터 양 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NC는 7회초 박석민이 박진형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진형의 이날 첫 피안타이자 유일한 피안타였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스튜어트를 공략해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위 타순의 황재균, 정훈, 문규현이 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8회초 곧바로 반격을 개시, 박민우의 1타점 2루타와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5-3 역전했다. 8회초에만 2루타 3개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8회초에 이호준의 결승 적시타가 나왔기 때문에 7회말 2사후에 나선 원종현에게 승리투수 기록이 주어질 수 있었지만 기록원은 5-3으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한 김진성에게 승리투수 기록을 부여했다. 올 시즌 대장암을 이기고 돌아온 원종현에게 승리투수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과정에서 안타 2개를 내줘 스튜어트가 책임질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7이닝 동안 박석민의 홈런 외에 안타를 맞지 않았고 3사사구만 내주고 2실점했다. 삼진을 무려 10개를 잡았지만 팀의 역전패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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