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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식 벌떼야구' 선언한 김태형, "정재훈-이현승 빼고 모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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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식 벌떼야구' 선언한 김태형, "정재훈-이현승 빼고 모두 대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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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3G 연속출격, 이현승 햄스트링 통증…선발 안규영은 3년만에 등판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SK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재훈과 이현승을 제외한 투수들을 모두 출격시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날 선발이 3년 만에 등판하는 안규영이기 때문.

김태형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정재훈과 이현승은 쉰다. 하지만 진야곱 등 그 외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고 밝혔다.

두산의 경기 후반을 담당했던 베테랑 정재훈과 이현승은 이날 나서지 않는다. 정재훈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총 2⅓이닝을 소화해 47구를 던졌다. 특히 전날 이현승 대신 마무리로 등판, 1이닝 2실점했지만 695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 두산의 경기 후반을 담당하는 정재훈(위)과 이현승(아래)은 5일 SK전에 나서지 않는다. [사진=스포츠Q DB]

이현승은 지난 3일 SK전 이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의 몸상태는 6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

이날 선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안규영이다. 2013년 7월 26일 잠실 LG전이 안규영의 마지막 1군 등판 기록이다. 3년 가까이 1군 등판 경험이 없기 때문에 투구수 조절을 해주며 기용할 생각을 밝힌 것.

김태형 감독은 “안규영은 점수에 상관없이 정해진 투구 수를 소화할 것”이라며 “2군에서는 100개까지 던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야수쪽에서는 민병헌과 김재호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민)병헌이는 전날 경기 시작부터 손목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하거나 아예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김재호의 경우 대수비로 들어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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