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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3안타 1타점' 두산베어스, SK와 홈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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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3안타 1타점' 두산베어스, SK와 홈 3연전 싹쓸이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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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안규영은 데뷔 6년만에 첫승, 진야곱 데뷔 첫 세이브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이 3안타를 때린 허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SK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년만에 선발 등판한 안규영은 데뷔 6년만에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38승 15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로 출루, 닉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에는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SK 포수 이재원의 실책 때 홈을 밟았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SK 에이스 김광현도 물오른 두산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부터 에반스의 1타점 적시타와 김광현의 폭투로 2점을 먼저 올렸다. 이어 2회말 허경민의 1타점 2루타와 3회말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더 달아났다.

7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투수 채병용의 폭투로 2점을 보탰다. 계속 된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내야 땅볼로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5회초 2사 2, 3루 찬스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도루 실패 2개로 공격의 맥이 끊겼다. 7안타를 쳤지만 연속 안타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실책 3개가 나오는 등 공수에서 엇박자가 났다.

두산 선발 안규영은 2013년 7월 26일 이후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무실점 호투,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7회초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진야곱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4실점(3자책)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는 등 부진한 투구로 시즌 6패(5승)째를 떠안았고 선발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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