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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결승 만루포' NC다이노스 8연승, 양강체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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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결승 만루포' NC다이노스 8연승, 양강체제 굳히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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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동점 적시타, 박희수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시즌 전 '1강'으로 평가받던 이유가 있다.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무섭다. 8연승 파죽지세, 두산 베어스와 양강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NC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서 9회초 터진 박석민의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전날 마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박석민은 2-2던 9회 1사 만루서 김승회의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 박석민이 결승 만루포를 날린 NC가 SK를 제압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스포츠Q DB]

기선은 SK가 제압했다. 4번타자 정의윤이 4회말 우측 폴을 직격하는 솔로홈런을 때리자 NC는 5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SK는 6회말 헥터 고메즈의 안타와 최승준, 김성현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서 박재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2-1.

NC는 9회초 이종욱의 안타, 지석훈의 사구로 만든 찬스서 나성범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에릭 테임즈의 사구에 이은 박석민의 결승타로 8연승을 완성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102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SK 마무리 박희수는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 2이닝 27구 마무리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난타당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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