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59홀드, 신승현과 필승조 기용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의 뒷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글 자물쇠가 돌아왔다. 투수 이동현(33)이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이동현이 1군에 합류했다”며 “(신)승현이와 함께 앞서고 있을 때 등판할 것이다. 이날도 투입해야 할 상황이 오면 바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은 지난달 10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한 달 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 9일과 1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도합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LG는 이동현이 돌아오면서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양상문 감독은 “그 동안 (신)승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NC에 강한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이번 3연전에서 자연스럽게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59홀드를 기록한 이동현의 합류는 LG가 경기 후반을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동현의 합류로 신인 김대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대현은 지난 7일 1군에 콜업됐고 9일 삼성전에서 1⅔이닝 동안 1실점했다. 양상문 감독은 “한 경기만 던졌지만 밸런스 등 발전된 부분이 있었다”며 “2군에서는 이상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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