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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유로2016 살아남은 유일한 영국팀 자존심 "웨일스가 빛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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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유로2016 살아남은 유일한 영국팀 자존심 "웨일스가 빛날 시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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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8강전, 예선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웨일스의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돌풍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베일(27)이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벨기에와 8강 결전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0일 벨기에전을 앞두고 가진 베일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보도했다. 베일은 “웨일스 선수들은 행복하다. 웨일스 국기와 날아오른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웨일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베일은 “벨기에전은 스웨덴 월드컵 이후 웨일스 축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일스는 유로2016에서 러시아, 잉글랜드, 슬로바키아와 B조에 속해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북아일랜드에 고전했지만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베일은 B조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베일은 “웨일스가 빛날 시간이다. 우리는 영국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팀”이라며 “지금까지 성과는 정말 놀랍다”고 흐뭇해했다.

웨일스는 이미 예선에서 벨기에와 2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했다. 베일은 지난해 6월 열린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는 웨일스가 유로2016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였다.

당시를 떠올린 베일은 “벨기에전은 A매치 50번째 경기였다. 그 골은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었다”며 “벨기에전 승리는 강팀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경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웨일스와 벨기에의 유로2016 8강전은 새달 2일 오전 4시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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