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FC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이 7골을 합작하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왜 자신들이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인 지를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셀틱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메시(3골 1도움), 수아레스(2골 1도움), 네이마르(1골 4도움)가 화끈한 골 잔치의 주,조연을 나눠 맡았다.
전반 3,27분 메시가 연속골을 넣으어 기세를 올렸다. 연속 어시스트로 메시의 연속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후반 5분 만에 직접 골망을 흔들었고 9분 뒤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추가골을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는 후반 15분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아레시는 후반 30, 43분 각각 네이마르, 메시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MSN 라인이 7골에 모두 관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향한 확실한 몸 풀기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여러 기록들을 쏟아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잡이로 올라섰다.
4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2012~2013 챔피언스리그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작성한 한 경기 최다 도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2011~2012 바이엘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7-1 승리 이후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다시 한 번 세웠다.
아스날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벌어진 A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킥오프 44초 만에 '번개' 선취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2를 놓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로스토프와 D조 1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조슈아 키미히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후안 베르나트가 한 골씩 보탰다.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와 C조 1차전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UEFA는 하루 뒤인 15일 재경기를 결정했다.
■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결과
바르셀로나 7-0 셀틱
파리생제르맹 1-1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5-0 로스토프
바젤 1-1 루도고레츠
디나모 키예프 1-2 나폴리
벤피카 1-1 베식타스
아인트호번 0-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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