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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연패, 맨유 무리뉴 "두배로 불운했다"? 유로파리그서도 '오심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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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연패, 맨유 무리뉴 "두배로 불운했다"? 유로파리그서도 '오심 타령'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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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페예노르트가 넣은 골은 확실한 오프사이드 상황"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충격의 2연패에 빠진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판정 탓은 여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큅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페예노르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1차전에서 1-0으로 패했다. 후반 33분 토니 빌헤나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는 경기가 끝난 뒤 “페예노르트가 넣은 골은 확실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 배로 불운했다”고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중계 카메라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니콜라이 요르겐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드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을 잡아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이어 “UEFA 유로파리그를 패배로 시작하게 돼 기쁘지 않다”며 “후반전에는 맨유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리뉴의 판정에 대한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일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지고 난 뒤 경기 도중 페널티킥 판정을 내리지 않은 마크 클라텐버그 심판을 비난했다.

맨유는 이날 평소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최전방으로 내세웠다. 앙토니 마샬과 후안 마타를 좌우 날개로 놓고 폴 포그바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전진 배치하는 '포그바 시프트'를 단행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자 후반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멤피스 데파이, 애슐리 영을 교체 투입했지만 오히려 골을 내주고 말았다.

무리뉴는 “올 시즌 처음으로 뛰거나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많이 뛰었다”며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패배의 원인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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