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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웅 향년 77세로 별세, 27일 발인… 그의 DJ 인생은? '별밤'부터 '골든디스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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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웅 향년 77세로 별세, 27일 발인… 그의 DJ 인생은? '별밤'부터 '골든디스크' 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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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7080세대들에게는 얼굴보다 목소리가 더 익숙할 원로 DJ 박원웅. 박원웅이 지난 24일 별세했다.

박원웅은 1967년에 MBC에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 음악 프로그램 '뮤직 다이알'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박원웅은 우연한 기회로 직접 진행을 맡아 이후 정식 DJ가 됐다.

박원웅은 '뮤직 다이알'에서 프로듀서에서 작가, DJ까지 1인 4역을 맡으며 뛰어난 음악 선곡 센스와 진행 능력으로 본격적인 DJ 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 역시 DJ를 맡아 활약했다.

[사진 = 박원웅 앨범 '꿈과 사랑과 시']

박원웅은 김기덕, 이상은, 김창완 등 뮤지션 DJ들의 진행으로 이름이 높은 라디오 프로그램 '골든 디스크'의 첫 DJ이기도 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 팝 음악을 국내 음악 팬들에게 알린 '골든 디스크'의 색깔은 초대 DJ던 박원웅의 색깔이 묻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원웅은 MBC 라디오에서 1993년 까지 '골든 디스크'를 진행했다. '골든 디스크'를 마지막으로 DJ 생활을 마감했다.

박원웅은 팝 유행을 이끌었던 DJ로 7080세대들에게는 '추억의 DJ'다. 지난 2015년 심장마비로 별세하며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던 DJ 김광한 역시 박원웅의 라디오 프로그램 '박원웅과 함께'를 통해 주목받았던 DJ다. 박원웅은 당시 팝 음악 열풍, DJ 열풍을 선도했다.

박원웅의 발인은 27일 오전 9시 30분으로 서울 역삼동 성당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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