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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필 사과문 공개…대중들 마음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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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필 사과문 공개…대중들 마음 돌릴 수 있을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7.2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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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래퍼 아이언이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20일 아이언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본명 장현철이라는 이름으로 자필 사과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언은 “먼저 제 주변 분들... 또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로나마 전해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시작했다.

래퍼 아이언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 아이언 SNS]

아이언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실 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하기보다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후회 없이 당당하게 구는 것이 저는 멋있는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어느 날 돌아보니 제가 행한 모든 일들의 책임은 제가 아닌 저의 주위 사람들, 저를 믿어준 사람들이 대신 짊어지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아이언은 이어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이언은 “저란 녀석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에 짐을 지어 드리고, 또 저로 인해 상처받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언은 “지금의 위치를 깨닫고 반성하며 참된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정말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아이언은 자신의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와 같은 해 10월 A 씨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아이언의 폭행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아이언은 여자친구 폭행으로 인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아이언 SNS]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형사 15단독 권성우 판사는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아이언의 구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언은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엠넷 예능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아이언은 이후 대마초와 폭행 등으로 대중들로부터 비난받았다.

아이언의 사과문이 공개되자 대중들은 “아이언 음악 진짜 좋아했는데 힘냈으면 좋겠다”, “사과하기엔 이미 늦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과연 아이언은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비록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의 팬들은 아이언의 행보에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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