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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도민호, '간경화'는 무엇? 정확한 명칭은 '간경변증' 원인은 지속적인 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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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도민호, '간경화'는 무엇? 정확한 명칭은 '간경변증' 원인은 지속적인 과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0.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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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육가수 출신 도민호가 간경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원인인 간경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육각수 도민호는 향년 46세의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육각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도민호는 조성환을 만난 뒤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간경화의 정확한 병명은 간경변이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말한다.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간경변증이 발생한다.

 

육각수 도민호가 간경화로 인해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MBC '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간경화, 다시 말해 간경변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호르몬 대사의 이상으로 손바닥이 정상인보다 묽어지는 등 신체적으로 변화가 생긴다. 또한, 피를 토하거나 흑변, 혈변을 본다면 간경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꼭 만성간염이라고 해서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간경변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듯 간경변이 오는 것도 개인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간염이 심할수록 그리고 오래 지속될수록 간경변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실수록 간경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육각수 도민호 뿐만 아니라 가수 김현식도 지난 1990년 11월 1일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사망했다. 또한, TV조선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양택조는 간경변증(간경화)로 인해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택조의 경우 큰 아들로부터 간이식을 받았다.

도민호는 지난 1996년 육각수 1집 앨범 ‘다시’로 데뷔했다. 데뷔하기 전부터 ‘SBS 가요대상’, ‘제16회 MBC 강변가요제’ 인기상과 금상 등을 수상하는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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