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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브라 32점' KGC, 공동 3위 도약…KCC-오리온도 적지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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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브라 32점' KGC, 공동 3위 도약…KCC-오리온도 적지서 승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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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양 KGC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원주 DB를 꺾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KGC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DB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32점을 넣은 마이클 이페브라의 활약에 힘입어 109-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KGC는 5승 4패가 되며 공동 3위가 됐다. DB는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이페브라(왼쪽)가 4일 DB와 방문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초반부터 KGC가 DB 골망을 연신 가르며 리드를 잡았다. DB는 김태홍이 3점슛 3개로 9점을 올렸을 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들어서는 이페브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이페브라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5점을 폭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GC가 58-3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KGC는 후반에도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줄곧 20점차 내외를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KGC는 20점차 승리를 거뒀다.

KGC는 이페브라가 3점슛 4개를 포함 32점을 폭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근(23점 10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4점 8리바운드)은 골밑은 든든히 지켰다. 김기윤은 18점 9어시스트로 경기를 탁월하게 조율했다.

다만 양희종이 1쿼터 중반 DB 디온테 버튼을 수비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코를 맞아 쓰려졌다.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양희종은 붓기가 심해 1주일 뒤에나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KGC로선 한 동안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DB는 버튼이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개의 U파울(언스포츠맨십 라이크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KCC가 99-84로 이겼다.

1쿼터 KCC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CC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 두 외인 듀오가 19점을 몰아넣는 동안 LG 조쉬 파월과 조나단 블락은 단 2점에 그쳤다.

2쿼터부터는 KCC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한 LG에 점수차를 유지, 경기를 리드했다.

KCC는 로드(25점), 에밋(19점), 전태풍(14점), 이정현(13점), 하승진(10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뽑았다.

KCC는 3점슛 적중률(63%)에서도 LG(26%)를 압도, 5승 4패로 공동 3위 그룹에 안착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앞둔 LG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승 5패 공동 7위에 위치했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오리온 버논 맥클린이 4일 KT전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부산 원정에서 홈팀 부산 KT를 92-80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최진수가 3점슛 5개를 넣는 등 오리온은 이날 13개의 3점슛을 폭발했다. 성공률도 59%를 기록하는 등 외곽에서 잘 풀려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5연패 뒤 1승을 거둔 KT는 또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8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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