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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곽동한·김지윤, '금빛 메치기'로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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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곽동한·김지윤, '금빛 메치기'로 화려한 피날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9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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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6·은3·동5개로 프랑스 제치고 제주그랑프리 종합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이 제주 그랑프리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보태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조구함(용인대)은 2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나이단 투브신바야르에 반칙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2월부터 100㎏ 이상급에서 100㎏급으로 체급을 낮춘 조구함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엘마르 가시모프(아제르바이잔)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쳤다.

이후 8강에서 에르덴네빌레그 엔크흐바트(몽골)를 빗당겨치기 절반에 이은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은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토마 니키포로프(벨기에)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압,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결승 상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투브신바야르였다.

경기 막판까지 지도 2개를 받은 조구함이 지도 3개를 받은 투브신바야르에 리드를 지켰고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또 나눠가졌다. 결국 지도 4개를 받은 투브신바야르가 반칙패로 물러났다.

남자 90㎏급 곽동한(용인대)은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곽동한은 2회전부터 결승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한 판으로 따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는 김지윤(인천동구청)이 이은주(포항시청)를 지도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 진출한 김성민(경찰체육단)은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인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지도 4개를 내주면서 반칙패로 물러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보탠 한국은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프랑스(금 6개·은 1개·동 1개)를 밀어내고 종합 1위에 올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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