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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새 코치는 조성환, '형님 리더십'에 기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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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새 코치는 조성환, '형님 리더십'에 기대 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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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KIA 타이거즈에 벽을 넘지 못한 두산 베어스가 코치진을 수혈했다. KBS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던 조성환(41) 코치다.

조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한 그는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13시즌 동안 통산 1032경기에 나서 타율 0.284 874안타 3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보필해 주장으로서 팀을 전성기로 이끌었던 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당시 ‘어머니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다독이고 끌어안으며 ‘팀 케미스트리’를 다졌던 그는 유니폼을 벗고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전문적인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

조성환 코치는 “해설위원을 하며 야구에 대한 많은 공부를 했다. 방송은 늘 소중했고 주변의 큰 도움을 받아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민도 많았지만 처음 코치 생활을 시작하는 팀이 두산이라는 것에 끌렸다. 기회를 준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팀이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현역 시절, 방송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 코치는 팀 최고참인 김승회(36), 김성배(36) 등과 다섯 살 터울에 불과하다. 선수 시절 보였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지난 3일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로 떠난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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