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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위대하도다! V리그 1호 1000블로킹-2호 4500득점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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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위대하도다! V리그 1호 1000블로킹-2호 4500득점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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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양효진이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1000블로킹 시대를 열었다. 수원 현대건설까지 승리로 이끌어 기쁨은 갑절이 됐다.

양효진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 홈경기에서 19점을 올려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25-22)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블로킹 997개를 기록 중이던 양효진은 이날 4개를 추가, 사상 처음으로 10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팀 동료 황연주에 이어 역대 2호 통산 4500점(4504점)도 돌파했다.
 

▲ 현대건설 양효진이 V리그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10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사진=KOVO 제공]

외국인 공격수 엘리자베스 캠벨의 부상 이탈로 2연패에 빠졌던 3위 현대건설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세터 염혜선이 결장한 2위 IBK기업은행에 승점 3 차로 다가섰다. 13승 10패(승점 40).

센터 양효진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레프트 황민경(18점), 라이트 황연주(17점), 센터 김세영(10점)까지 4명이 10점 이상을 뽑아 메디슨 리쉘(43점)에 의존한 IBK기업은행을 울렸다.

남자부에서는 3위 인천 대한항공이 장충체육관 원정에서 6위 서울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19-25 26-24 14-25 25-18 15-13) 역전승을 거두고 후반기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 경기였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10-17 열세를 따라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를 허무하게 헌납하더니 4세트 온힘을 다해 파이널로 향했다.

9-9로 팽팽했던 시소게임은 결국 진성태의 속공, 밋차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가 터진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진상헌이 우리카드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큰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승점 2, 시즌 17승(11패, 승점 46)을 챙긴 대한항공은 2위 대전 삼성화재(19승 8패, 승점 51)에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갈 길 바쁜 우리카드는 쓰라린 패배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1승 17패(승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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