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1:04 (토)
[한국-북아일랜드 축구] 장현수 대처 아쉽다, 수비 무너져 더 뼈아픈 역전패
상태바
[한국-북아일랜드 축구] 장현수 대처 아쉽다, 수비 무너져 더 뼈아픈 역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3.25 0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이 북아일랜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폴 스미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헌납하며 1-2로 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스웨덴의 가상의 상대로 북아일랜드를 낙점한 한국은 수비에서 과제를 안은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 한국 손흥민(오른쪽 두번째)이 24일 북아일랜드전에서 공을 잡고 있다. [사진=KFA 제공]

 

한국은 이날 손흥민과 김신욱, 권창훈이 전방에 섰다. 기성용을 중앙에 두고 이재성과 박주호를 각각 좌우측 두는 중원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김진수, 김민재, 이용, 장현수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끼었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 선취골을 넣으며 웃었다.

전반 7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정면 아래를 향해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박주호의 패스를 받아 멋진 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북아일랜드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4분 뒤 손흥민이 슛을 때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허나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북아일랜드에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이미 워드가 슛을 때렸고, 이것이 수비수 김민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자책골로 허무하게 1-1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 이재성과 권창훈, 박주호가 연이어 슛을 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한국은 권창훈과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북아일랜드에 역전골을 헌납했다. 후반 41분 코너 워싱턴의 패스를 받은 폴 스미스가 오른발 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수비수 장현수의 대처가 아쉬웠다. 폴 스미스는 A매치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

한 골차로 뒤진 한국은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원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적지에서 역전패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