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같이 살래요'에 이상우가 조카 박세완을 찾아 집 앞에 나타난 여회현에 조카를 아껴달라고 충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아픈 박세완(연다연 역)을 보러 온 여회현(박재형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서류를 줘야 한다면서 집 앞에 찾아온 여회현에게 박세완은 "나 대신 다른 사람이 심부름을 갈 거라"면서 선을 그었다.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찾아왔던 여회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이 심부름을 갈 것이란 박세완의 예상과 달리 여회현의 눈앞에는 이상우(정은태 역)가 나타났다. 상황을 전혀 모르던 김미경(정진희 역)이 심부름을 시킨 것.
여회현을 직접 본 이상우는 "넌, 다연이에게 뭘 줄 수 있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당황한 여회현을 앞에 두고 이상우 "난 목숨도 걸 수 있다. 피도, 골수도, 장기도 모두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엄마 김미경의 말을 듣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박세완은 파자마 차림으로 길을 나섰다. "삼촌이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냐"며 다급하게 입을 뗀 박세완은 "원래 하는 말버릇이니까 신경 쓰지 말라"며 손사레를 쳤다.
하지만 정작 여회현은 "난 이 여자에게 목숨 빼고 뭐든 다 줄 수 있다"면서 "나를 믿어 달라"고 큰 소리를 쳤다. 여회현의 모습에 '심쿵'한 박세완은 그 자리에서 머리를 잡고 다시 쓰러졌다.
자신감 넘치는 여회현의 태도에 감정이 누그러진 이상우는 "박재형, 말로만 하지 말고 너 진짜 잘하라"고 충고했다. 이상우의 말에 여회현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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